대장균 시리얼이라니...대충격

2014. 10. 13. 23:45뉴스

요즘 한창 시리얼에 관심을 많이 가져서 뮤즐리니 그래놀라니 이것저것 알아보면서 뮤즐리를 벌써 두 개나 구입하고 있던 참이었다. 검색어에 시리얼이 뜨길래 얼른 클릭해봤는데 맙소사... 대장균 시리얼이라니!

 

 

대장균 시리얼은 정말 충격적이다. 어쩌다 대장균이 나온것일까? 나의 단편적인 저장지식에 의하면 대장균은 마치 화장실에다 잔뜩 있을만한 것이어야 하는데... 해당 방송을 보지 않았지만 보도자료들과 자료화면을 보면 관계자의 해명이 더 가관이다. 대장균이란게 도처에 널려있고 대장균이 나왔다고 해서 음식을 버리는건 아깝단다. 도대체 어떻게 하면 이런 창의적인 발상을 할 수 있을까. 많이 양보해서, 만약 해당 제품에서 대장균이 검출된 사실을 발견했고, 이를 외부에 알리면 이미지 훼손이 우려돼 쉬쉬했다고 해도 그나마 '이해'는 하겠다.(법적, 도의적 책임은 물론 져야겠지만!) 그런데 이 사람들의 사고방식은, 대장균에 노출된 음식을 버리면 아깝다라니... 가끔 정말 사람들이 무섭다는 생각이 든다.

 

요즘 정말 뭘 먹을때 다 못믿겠다. 제품 성분을 한 번 더 보게 되고, 기업 이름을 한 번 더 보게된다. 웃긴건, 이렇게 큰 기업의 제품이라고 해서 꼭 안전한건 아니라는 점이다. 진짜, 먹는걸로 장난치는 건 지금보다 더 엄하게 다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