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블로깅 취미생활은...

2014. 9. 24. 00:45일상

오늘 기자 후배들을 보고 기자의 사명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되었다. 오늘 나온 말 중에 충격적인 말이 있었는데 그것은 기자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얼마나 달라졌는지를 나타내주는 말이었다. 여자 기자가 배우자 순위로 해녀보다 아래라는 것. 해녀의 인생을 살아보지 못했고 기자가 해녀보다는 배우자로서 나아야 하는것이 아닌가라는 점을 말하려는것이 아니다. 단지, 예전보다 기자라는 직업의 선호도가 낮아짐이 너무나 현저함을 느낀다는 점을 말하고 싶다. 요즘은 기레기라는 말도 흔히 쓰이지 않는가.

 

조금 먼 과거에는 신문이라는 틀, 가까운 과거에는 포털이라는 틀에 한정되어 정보가 흘러갔다. 하지만 이제는 신문은 없어지는 중이고 포털마저도 SNS에 대중들을 뺏기고 있다. 요즘은 그 누구든 마음만 먹으면 각자의 플랫폼을 가질 수 있고, 각자의 콘텐츠를 시시각각으로 만들어낼 수 있다. 신문이든 포털이든 그게 중요한 것이 아니다. 누구나 각자의 콘텐츠로 개개인과 소통할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전문 블로거들은 이제 웬만한 1인기업과 같은 위상을 누리고, 아예 해외 언론사들은 블로그의 플랫폼으로 기사를 생산해내기도 한다. 그만큼 요즘 블로그 활동이 의미심장한 면이 있다.

 

이렇게 주구장창 써놓고 어쨌든 나는 일상기록과 맛집기록을 위해 블로그를 운영한다. 데이트를 기록하기도 하고 예쁜것들을 기록하기도 한다.

사실, 글을 쓰면서 스트레스를 푸는 성격인 것 같다. 그렇지만 회사에서 글을 써야하는 상황이 오면 스트레스를 받는다. 공적인 글을 쓸때 스트레스를 받다가 사적인 글을 쓰면서 스트레스를 푼다니... 뭔가 아이러니하다.

 

아, 물론 글을 써서 스트레스라는 것은 싫다는 의미보다는 '잘써야한다는'압박이 느껴진다는 것이 더 맞는다. 누구나처럼. 사적인 글은 맘대로 써도 책임이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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