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호텔 라세느]이 가격에 맛이 없으면 범죄지~

2014. 7. 25. 01:16맛집

친구들과 계를 하고 있습니다. 큰 돈은 아니지만 나름 꾸준히 모아 1년에 한두번정도 '큰걸'먹곤 합니다. 이번에는 롯데호텔 라세느에 다녀왔습니다. 일년에 한 번 정도 이렇게라도 친구들 모이고 하니 그 돈이 아깝지는 않습니다. 그저 좀 비쌀뿐이예여...

음식 사진을 거의 못찍었네요. 그나마 스타트 컷. 실내가 약간 어두운 부위기라서 분위기 자체는 좋은데 사진이 안찍힙니다. 연어가...연어가....츄릅 

 

 

 연어회가..아...

 

바로 디저트컷 ㅋㅋ 안 맛있는게 없으니 '뭐가 맛있다' 이딴말은 ㅋㅋ 할 수 없습니다. 

 

에스프레소에 앵무새설탕을 퐁당~넣어서 휙~마시니 좋더군요. 

그렇게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나... 시간은 2시간 밖에 주어지지 않아서..아쉽습니다. 친구들과 오랜만에 만나서 수다를 다 풀지도 못했는데요. 그래서 라 세느 바로 앞에 있는 카페에 갔습니다. 이름은 잘 기억이...

 

분위기 죻습니다. 천장이 높~~~습니다. 짱          

 

 

 

망고빙수. 애플망고빙수. 가격은... 삼 구...(저희에겐 회비가 있으니까여^^) 

 

빙수 안에도 팥이 있습니다. 레이어로 뙇

 

아까 언급한 폭포. 이렇게만 보면 정말 해외에 온 것 같지 않나요?

직장 다니고 첫 휴가를 나름 길게 받아서 기쁘지만 해외여행을 갈 계획은 못세웠습니다. 극성수기 직전에 뭘 잡은들 잘 잡힐리도 없고, 그냥 에너지가 좀 없어서 그런지 푹 쉬면서 여유롭게 움직이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여행은 어디를 가는가 보다는 누구와 가는게 더 중요하다고 느끼기도 합니다.

그리고 예전에 어딘가에서 본 문구가 정말 마음에 와닿습니다. 여행은 공간을 바꾸는게 아니라 시간을 바꾸는 것이라는 말. 정답입니다. 여행은 내 평상시의 시간 흐름을 바꾸는 것입니다. 일상에서 조금 멀어져보고 일상흐름대로 안가는 마음의 여유. 그곳이 미국이든, 한라산이든 결국 마음이 여행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물좋고 공기좋은 곳에 내 몸뚱아리를 좀 쉬게하는 것도 물론 좋겠지요.